팅크웨어, 모든 차량을 '커넥티드카' 만드는 '아이나비 커넥티드' 출시

팅크웨어가 블랙박스에 통신 기능을 장착해 모든 차량을 '커넥티드카'처럼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아이나비 커넥티드' 기술을 선보였다. 아이나비 커넥티드는 향후 블랙박스, 차량 액세서리 등 팅크웨어 제품군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통신망은 LG유플러스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을 이용하고, 2년 간 무상으로 서비스한다.

팅크웨어 아이나비 커넥티드 기술 전시 (제공=팅크웨어)
팅크웨어 아이나비 커넥티드 기술 전시 (제공=팅크웨어)

팅크웨어(대표 이흥복)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새로운 통신형 기술인 '아이나비 커넥티드(Connected)'와 플래그십 블랙박스 '아이나비 퀀텀2(Quantum2)'를 공개했다.

아이나비 커넥티드는 LG유플러스 'NB-IoT' 통신망을 활용해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블랙박스 차량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통신기술이다. 전용 앱으로 주차 위치 확인, 차량 연비, 베터리 상태 확인, 주차 중 발생되는 충격 알림 및 이미지 전송 기능 등 NB-IoT 통신망을 통한 원격 모니터링 기능이 주요 특징이다.

팅크웨어는 기존 출시됐던 통신형 서비스인 △T-Link △i-Link △아이볼트 커넥티드 등을 개발, 운영한 경험을 블랙박스에 적용해서 커넥티비티 기능을 선보였다. 아이나비 커넥티드는 우선 플래그십 블랙박스 '아이나비 퀀텀2'에 최초로 적용된다.

차량 및 블랙박스 관련 정보 데이터는 블랙박스에 연결된 유심(Usim)칩이 장착된 별도 모듈을 통해 스마트폰 앱으로 전달되며, 통신 모듈 및 망에 대한 사용을 지원하는 '커넥티드 패키지' 서비스를 별도 운영할 예정이다. 가입 시 초기 2년 간 정보이용료는 무료이며, 이후 갱신 시 유료로 전환돼 연간 2만~3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아이나비 커넥티드 기능이 장착된 '아이나비 퀀텀2' (제공=팅크웨어)
아이나비 커넥티드 기능이 장착된 '아이나비 퀀텀2' (제공=팅크웨어)

안태영 팅크웨어 상품기획부 국내상품팀장은 “아이나비 커넥티드는 모든 차량을 커네티드카로 만들 수 있는 기술로, 현재 아이나비 퀀텀2에만 적용되지만 향후에는 모든 블랙박스에 확대될 것”이라며 “내비게이션, 차량용 액세서리 등 다양한 물품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늘려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출시된 아이나비 퀀텀2는 후방 카메라를 이용해 차선 변경 시 사이드 미러로 볼 수 없는 후측방 사각지대를 감지하여 운전자에게 위험을 경고하는 비전 BSD (Vision Blind Spot Detection) 기능을 세계 최초로 제공한다. 또 센서와 음향 인식 기술이 결합된 기능으로 주차장이나 좁은 공간에서 발생하는 문콕과 같은 상황에서 충격음을 감지해 영상을 녹화하는 '지능형충격감지녹화(SID)', 7m 이내 움직임을 감지 사전 감지, 녹화 동작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레이더' 기능 등을 갖췄다. 판매가격은 △기본 44만9000~49만9000원 △커넥티드 55만9000원 △마블 에디션 57만9000~69만9000원이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