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수정보통신부는 실험실 창업 확산을 위한 네 번째 행사로 '대학생 비즈니스 아이디어(BI)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보유 기술을 대상으로 대학(원)생이 사업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행사다. 연구자가 아닌 제3자 시각에서 기술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지난해 12월 BI 콘테스트는 나노 분야를 대상으로 열렸다. 40팀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10팀이 본선 진출, 5팀이 수상했다.
이번 콘테스트는 바이오 분야 대상으로, 27일 서울 서린동 청년희망재단에서 열리는 기술설명회를 시작으로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포항공대 등 국내 대표 연구기관이 보유한 바이오 분야 유망 기술이 제시된다. 참가자는 기술을 선택해 다음 달 25일까지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이나 온오프믹스 홈페이지에 제안서를 제출한다.
기술사업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이 제안서를 심사해 본선 10팀을 선발한다. 본선팀은 자문단 지도를 받아 5월 31일 경연을 치른다. 대상 200만원 등 총 550만원의 상금과 부상이 주어진다.
과기정통부는 '실험실 창업'을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주목하고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정보기술(IT), 환경기술(ET) 등으로 분야를 확대하고 데모데이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 계획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연구성과정책관은 “대학 및 출연연의 사업화 유망 기술이 대학(원)생 아이디어와 만나, 실험실 창업이라는 모습으로 시장에 나오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