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남북정상회담]문 대통령-김정은 위원장, 정상회담 10시 15분 시작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이 10시 15분 시작됐다. 남북정상은 이날 오전, 오후 두 차례의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2018 남북정상회담]문 대통령-김정은 위원장, 정상회담 10시 15분 시작

두 정상간의 담판으로 평화체제의 선결 조건인 종전선언과 비핵화 문제에 관해 어느 정도의 내용을 담을지 전세계 이목이 쏠려있다. 합의문 발표 형식과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두 정상은 이날 한시간 전인 9시 30분께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실(T2)와 소회의실(T3) 사이 군사분계선(MDL)에서 악수를 한 뒤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이 이끌어 김 위원장이 MDL을 넘어 북측 판문각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한 뒤, 문 대통령이 다시 분계선을 넘어가 남측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약 10초간 월경한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다시 MDL을 넘어오는 극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