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역대 최대 케이블TV 가입자 확보

CJ헬로, 역대 최대 케이블TV 가입자 확보

CJ헬로가 역대 최대 케이블TV 가입자를 확보했다.

CJ헬로 1분기 케이블TV 가입자는 425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보다 7만2000명이 늘었다. 이는 CJ헬로가 2000년 유료방송 사업을 시작한 이후 최대치로, 단일 케이블TV사업자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 규모다.

알뜰폰(MVNO) 가입자도 85만7000명을 확보했다. LTE 가입자는 2만4000명 늘어 52만명으로, 전체 가입자 중 LTE 비중이 60%를 넘었다.

케이블TV·알뜰폰 가입자 증가에도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케이블TV 7440원, MVNO 2만947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소폭 줄었다. 하나방송 합병으로 아날로그 가입자가 증가하고 국제회계기준(IFRS1115호) 도입으로 회계 장부상 수익인식 기준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CJ헬로는 1분기 매출 2865억원, 영업이익 131억원, 순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

성용준 CJ헬로 부사장(CFO)은 “경쟁이 심화되는 불안정한 경영환경에도 가입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디지털 케이블TV 가입자 증가와 알뜰폰 차별화·대형화, 가상현실(VR)과 스마트시티 등 신사업 개척으로 성장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