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애플, 8K 해상도에 AR·VR 지원하는 헤드셋 2020년 발매

[국제]애플, 8K 해상도에 AR·VR 지원하는 헤드셋 2020년 발매

애플이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모두 지원하는 초고해상도 무선 헤드셋을 2020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미국IT전문매체 씨넷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 애플이 2020년 출시 목표로 AR기술 기반 헤드셋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애플 헤드셋에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칩 프로세서와 새로운 운영체제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씨넷에 따르면 헤드셋 양쪽 눈에는 각각 초고해상도의 8K(7680x4320)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컴퓨터나 스마트폰 없이 작동한다. 여기에 기존 블룸버그 보도에 언급되지 않았던 VR기술 결합이 추가됐다.

올해 초 CES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8K TV를 선보였지만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 않았다. 아직 8K 해상도의 헤드셋을 출시한 기업도 없다.

애플은 씨넷 보도에 별도의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코드명 'T288'로 불리는 비밀 프로젝트는 아직 초기 단계로 향후 계획은 변경되거나 폐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씨넷은 보도했다.

애플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은 과거 인터뷰에서 AR에 대해 아이폰만큼 중요한 기술이라고 강조하면서 애플의 미래 먹거리로서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