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존 랜선으로 2.5~5Gbps 속도 제공 기술 개발

김현표 KT 융합기술원 상무(왼쪽)와 파라지 알라이 아콴티아 CEO가 '10Gbps급 인터넷 칩셋 개발을 위한 MOU'를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현표 KT 융합기술원 상무(왼쪽)와 파라지 알라이 아콴티아 CEO가 '10Gbps급 인터넷 칩셋 개발을 위한 MOU'를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KT가 글로벌 칩셋 개발사 아콴티아와 LAN선 기반 10기가급 인터넷 칩셋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기존 기술로는 LAN선 2쌍(Pairs)으로 최고 속도 1Gbps까지 제공 가능했다. 신규 기술 개발을 통해 LAN선 2쌍으로 최고 2.5Gbps까지 속도 제공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국제표준(IEEE 802.3bz)을 준용, LAN선 4쌍으로 최고 5Gbps까지 제공할 수 있다. 설치 환경에 따라 시스템이 선로 품질을 판단해 1~5Gbps까지 최적 속도를 자동 제공한다.

2000년 이전 건축된 건물의 경우 구내배선 대부분이 한 세대당 LAN선 2쌍으로 설치돼 1Gbps 이상 속도 구현이 어려웠다. 신기술 개발로 대부분 지역에서 회선 공사 없이 기존 랜선으로 최대 2.5Gbps 이상 속도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은 “전국 대부분 아파트와 빌딩에서 2.5Gbps 이상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술 개발을 계속해 10기가 인터넷 상용화와 전국 커버리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KT가 글로벌 칩셋 개발사인 아콴티아와 LAN선 기반 10기가급 인터넷 칩셋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양사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가 글로벌 칩셋 개발사인 아콴티아와 LAN선 기반 10기가급 인터넷 칩셋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양사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