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의 국가사업화에 대해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기재부는 30일 김용진 2차관 주재로 국제행사심사위원회를 열고 부산광역시가 추진해온 2030년 부산 '등록엑스포' 유치사업을 국가 사업화하는 방안에 대한 타당성을 조사한 결과 타당성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결론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부산광역시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아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범정부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마스터플랜에는 주제 확충, 부처 간 역할분담, 세부 재원대책 등이 담긴다. 마스터플랜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2030 부산엑스포는 범정부 차원에서 유치가 추진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심사위원들은 사람, 미래, 문화의 합창이라는 현재 주제를 조금 더 2030년 우리나라의 과제와 역할을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공항 근처에 있는 부지의 소음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