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생물산업진흥원 생물의약연구센터(센터장 곽원재)가 E형 간염 예방용 백신개발에 나선다.
센터는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 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건국대 수의대·한국프라임제약 등과 공동으로 오는 2021년까지 4년간 23억원을 투입해 E형 간염 예방용 백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E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오염된 육류를 익히지 않은 상태로 섭취할 경우 감염되는 급성 간염의 일종이다. 매년 유럽에서 20만명, 국내에서는 60여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센터는 E형 간염 백신기술을 개발해 임상시험 승인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 화순에 연관기업을 유치해 E형 간염분야 국가사업을 주도할 방침이다.
화순=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