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힙합과 다양한 어반 사운드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특한 음색과 매력을 소유한 보컬로 주목 받는 여성 싱어송라이터 ‘Se.A(세아)’가 지난 1일에 첫 EP 앨범을 공개했다.
‘Se.A(세아)’의 첫 번째 EP 앨범인 [Purple : EP]는, 스물 셋에 그녀가 바라본 세상과 사랑을 통해 느꼈던 감정의 색 purple을 총 다섯 곡의 음악으로 녹여낸 작품이다. 앨범에는 몽환적이면서도 아련한 감성을 자극하는 타이틀곡 ‘Purple’, 그녀가 음악에 대하여 갖는 첫 마음을 담은 부드러운 팝R&B곡 ‘Little Love’ 그리고 남녀 사이의 관계와 연애 속에서 느낀 솔직한 감정들을 직설적으로 풀어낸 ‘Over (feat.크루셜스타)’ 등 총 5곡이 수록되어 있다.
17살의 어린 나이에 그녀의 목소리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상업적인 패키징과 함께 대중에게 소개되었고, 19세가 되던 해에는 ‘세아&키썸’이라는 이름으로 유닛활동을 거치며 대중과 만났다.
이제 그녀의 목소리는 오롯이 ‘Se.A’ 그 자체로서 가장 그녀다운 솔직한 음악으로 리스너들을 만날 준비가 되었다. 3년 간의 공백기를 가지며 그녀는 여러 뮤지션들과의 음악적 작업을 통해 그녀가 가진 빛을 은근하게 드러내왔고, 업계에서는 ‘프로듀서들이 사랑하는 목소리’로 불리우며 그녀의 음악성과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Se.A(세아)’가 직접 기획하고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앨범 [Purple : EP]는 한 곡 한 곡이 그녀가 표현하고자 한 다양한 감정선과 스토리텔링을 담고있으며, 그녀의 신선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셀프 메이드’ 앨범이다.
세상을 채운 평범한 다양성 속에서 그녀의 음색은 완전한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를 가졌다. 진부한 개성들로는 그녀의 독보적인 유일성을 설명하기에 충분하지 않음은 그녀의 음악을 접한 이들은 이미 공감하고 있다. 흔하지않은 팝적인 음색과 음악성을 가짐과 동시에, 대중적인 안목을 갖춘 싱어송라이터. 그녀는 멀지않은 때에 이 가요계가 주목할만한 뮤지션임이 틀림없다.
꾸며내지 않은 그녀만의 독특한 감성과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녹인 첫 EP 앨범 [Purple : EP]는 그녀의 목소리를, 그녀의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를 Se.A로 패키징한 그녀의 완전한 첫 작품으로써 앞으로 그녀의 행보를 기대하게 만든다.
전양민 기자 (ymj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