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0일 오후 2시 서울 봉은사로 인터콘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제1회 한의약 글로벌 헬스케어 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제9회 글로벌 헬스케어와 의료관광에 관한 국제회의인 '메디컬 코리아 2018' 세부 행사로, 보완·대체의학으로서 한의약 해외진출 및 환자 유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의약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국가별 전략 및 사례' 주제로 진행된다. 대체의학과 통합의학 수요가 있는 유럽, 미국 등 지역 보건의료 현황과 지역특화 사례를 공유한다.
전 세계 보완·대체의학(CAM: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시장은 2015년 403억달러에서 2025년 1968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변화에 대응해 중국(중의약), 일본(Kampo), 유럽 등에서 세계 보완·대체의학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이다.
우리나라도 2013년 이후 한의약 해외환자유치 및 해외진출 지원강화를 통해 해외환자를 꾸준히 유치했다. 한의약 분야 외국인 환자는 2013년 9554명에서 2017년 2만343명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2017년 전체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한방의료기관 유치실적이 증가(전년대비 12.9%)한다.
한의약 분야 외국인 환자는 주로 일본(33%), 중국(18%), 러시아(6%) 등 국가에서 방문한다. 최근 카자흐스탄(전년대비 15.7% 증가), 몽골(전년 대비 46.0% 증가) 등 북방 국가도 증가한다.
해외 한의약 환자 구성은 피부미용 중심의 재방문이 용이한 일본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비수술 치료 혹은 수술 후 재활 목적으로 가까운 아시아 지역에도 한의약을 찾는 환자가 늘어난다.
보건복지부는 “보완·대체의학으로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면서 “의료, 관광, IT 등을 융합한 한의약 의료관광 상품 개발, 한의약 해외의료 기반 조성 등을 포함한 한의약 분야 해외환자 유치와 진출 중장기 로드맵을 민관 협의체 통해 마련해 결과를 연내 발표한다”고 말했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