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실리콘밸리'로 통하는 선전에서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정부 비즈니스 지원 활동이 활발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김영준)은 국내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 역량을 강화하고,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텐센트액셀러레이터센터 입주 및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 15일까지 2기 입주 희망 기업을 모집한다.
지난해 12월 한콘진은 선전비즈니스센터 개소와 더불어 '텐센트액셀러레이터센터 입주 및 지원' 1기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선정된 5개 입주기업은 선전비즈니스센터의 운영 지원과 텐센트액셀러레이터센터, 선전 F518 창의원, IDH 등 지역 주요 액셀러레이터센터와 협력해 쇼케이스, 비즈니스 간담회, 투자로드쇼 등에 참가했다. 그 결과 비즈니스 매칭 250건, 네트워크 구축 321명, 누적 상담액 약 200억원 등 성과를 달성했다. MCN서비스 및 홀로그램 전시 계약을 체결했고 한중 합자회사 설립, 공동제작, VR콘텐츠 개발 등 사업도 협의 중이다.
2기는 5개 내외 업체를 선발한다. 선정 업체에는 △입주공간 무료제공 △현지 비즈니스 교류 지원 △엑셀러레이터센터 프로그램 참가 지원 등 1기와 동일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선전비즈니스센터가 창립한 중국 투자자연합체와 △정기 멘토링 △투자전략 컨설팅 △모의투자 경연 등 프로그램도 새롭게 추진한다.
남궁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 선전비즈니스센터장은 “향후 액셀러레이터센터, 문화산업기지, 투자기구 등 중국 남부 중화권 스타트업 거점을 전진기지로 삼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입주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한콘진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 받아 사업소개서와 함께 콘텐츠수출마케팅플랫폼 웰콘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콘진 마케팅지원팀에 문의하면 된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