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작'이 칸 영화제에서 공식 상영 후 이례적인 호평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국내팬들이 '공작'의 개봉을 더욱 더 손꼽아 기다리게 됐다. 하지만 이 만남을 기다리는 건 부단 팬들 뿐만이 아니라 감독도 마찬가지인 듯 하다. 영화 '공작'의 윤종빈 감독은 지난 11일 영화 '공작'의 시사회를 앞두고 황정민, 주지훈, 이성민 등 주연배우들과 함께 칸에 입성한 소감을 전한 바 있다.
특히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주목할 만한 시선/ 2006년) 이후 두 번째로 칸에 초청된 윤종빈 감독은 “<공작>의 첫 번째 관객을 만나게 돼서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고 전했다.
이어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영화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신 칸 영화제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올 여름 국내 개봉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