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기술로 각광받는 블록체인 기술 전문인력 양성과 창업지원을 전담할 교육기관이 경기도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 융합보안지원센터는 15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4층에서 장경순 경기도 연정부지사, 정택동 융기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블록체인 캠퍼스 개소식을 가졌다.
블록체인은 뛰어난 보안성, 시스템 운영개선, 새로운 시장창출 가능성으로 크게 주목받는 기술이다. 금융 및 보험 분야, 식품의 원산지-유통-거래, 병원진료기록 공유 등 적용범위와 가능성이 무한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검토되고 있다.
경기도와 융기원은 '제2의 반도체' '제2의 인터넷 혁명'으로 불리는 블록체인 산업을 '21세기 미래산업 핵심'으로 보고 있다. 도는 관련 기술 인력양성과 스타트업 창업육성, 지원 등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블록체인캠퍼스를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캠퍼스에서는 입문과정, 심화과정, 전문가 과정 I·II 등 4단계 정규 교육과정을 비롯, 블록체인 해커톤, 교육자 커뮤니티 운영, 경기도 공공서비스 모델링에 관한 정책 연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생은 자신의 수준에 따라 필요한 부분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200만원 상당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15일까지 접수 예정인 블록체인 캠퍼스는 최고 10.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차 과정 서류 전형에 통과한 사람을 대상으로 17일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장경순 경기도 연정부지사는 “블록체인 캠퍼스를 통해 많은 젊은 인재가 국내외 블록체인 시장을 이끌어 가는 글로벌 인재로 성공할 수 있도록 인재양성과 스타트업육성, 일자리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