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뉴스가 지방선거 페이지에서도 댓글·추천·인링크(Inlink) 방식을 고수했다.
카카오는 16일 오후 5시 6.13 지방선거 특집페이지를 열었다.
하루 전날 오픈한 네이버와 달리 댓글 작성과 추천에 따로 제한을 두지 않았다. 댓글은 계정당 하루 30개까지 쓸 수 있다. 물론 동일한 댓글을 연속해서 다는 경우는 제한한다. 댓글 공감 때 카카오나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로그인도 가능하다. 기사 댓글 작성과 소비가 포털 내에서 이뤄지는 인링크 방식도 그대로다.
댓글과 공감 제한이 상대적으로 적은 다음뉴스에 댓글부대가 등장한 모양새다. 특집페이지 메인 기사 중 하나는 댓글 수가 3300개를 넘어가고, 최상단 댓글은 추천수가 1만개를 넘어섰다. 달린 답글만 180개다.
이에 대해 카카오는 단기적으로 댓글이나 추천 정책을 바꾸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는 지속적으로 댓글 정책을 강화해 부정적인 움직임을 막기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이와 더불어 모니터링을 통한 감지와 예방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특집 페이지는 '뉴스', '후보자', '여론조사', '토론회', '언론사별' 등 크게 5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뉴스 섹션은 선거나 후보자 관련 뉴스를 카카오i 추천 엔진을 활용해 맞춤형으로 노출한다.
후보자 섹션은 26일 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전국 모든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여론조사 섹션에서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다양한 기관·매체의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한다.
생중계와 토론회, 언론사별 콘텐츠도 따로 모았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