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월간낭독으로 서울청년예술단에 선정되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공연단체 파문이, 2018년 체인지 연극이라는 새로운 기획 프로그램으로 <슬픈 몰골의 기사>를 선보인다.
무대와 객석을 바꾸고, 원작 캐릭터의 성별을 바꾸는 등의 다양한 변화를 줘 원작 돈키호테 이야기를 재구성 한 이번 공연은 돈키호테와 산초가 떠나는 모험을 그린다. 두 팔 벌려 받아주지 않는 세상임에도 그 곳을 향해 끊임없이 덤벼보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파문의 대표인 인현진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으며, 김보연 기획, 박민정 드라마투르그와 고은진 음악감독이 참여했다. 구여라, 이보다미, 최엄지, 조혜원 여배우 4명이 출연하는 이번 작품은 5월 25일 저녁 8시, 26일 오후 3시, 6시 총 3회 공연될 예정이다.
작년 월간낭독 시리즈를 통해 낭독극의 장르화를 위해 작업한 파문이 기존의 편견을 깨는 체인지 연극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천상욱 기자 (lovelich9@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