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히어로즈 조상우, 박동원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조상우의 인터뷰 발언이 눈길을 끈다.
조상우는 지난 2016년 3월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한동안 재활에만 집중해왔다. 재활을 마친 조상우는 지난해 4월 복귀하며 넥센에 입단한 이후 첫 선발 등판 경기를 펼쳤다.
그는 데뷔 5년 만에 맞이한 프로 첫 선발 무대에서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 받기도 했다.
당시 조상우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승리 투수가 된 후 인터뷰에서 “재활하면서 지루해지는 시기가 있었는데 트레이너 형들이 많이 응원해주고 북돋아줘서 열심히 하려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재 통증은 없는 상태고 시즌 목표는 아프지 않는 것”이라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끝까지 잘 해보겠다. 기대에 부응하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23일 경찰에 따르면 프로야구 넥센히어로즈 소속 선수 두 명이 준강간 혐의로 수사 받고 있다. 해당 선수 두 명은 박동원과 조상우로 알려졌으며 최근 인천 시내의 모 호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