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문, 어린시절 언급 "나를 만든 과정이었다" 몰카 범죄 전력에 팬 충격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문문이 몰카 혐의로 기소된 사실이 공개됐다.

25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문문은 지난 2016년 8월 서울 강남의 한 공용 화장실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하다 적발돼 처벌 받았다.



당시 문문은 피해 여성의 신고로 범죄가 드러났으며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몰카 범죄로 인해 문문은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운’이 역주행하며 대중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문문은 몰카 범죄 사실이 드러나면서 가수 활동에 치명타를 입었다. 특히 그의 음악을 좋아했던 팬들은 큰 실망은 물론 충격에 빠졌다.

문문은 지난 2월 공개된 버스킹 다큐멘터리에서 그가 걸어온 길에 대해 언급하며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당시 문문은 “20대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음악을 좋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보다 내가 유명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어설프게 밴드를 시작하고 현실의 벽에 부딪히면서 내가 욕심이 많았구나,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만만하지는 않다고 느끼고 바닥까지 내려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려놓고 만든 음악들이 문문으로 나온 건데 20대라는 게 결국 마지막에 답을 준다고 생각했다. 스물아홉의 문문을 만들고 나니까 일찍 찾을 필요는 찾을 필요는 없겠다고 생각했다. 진짜 하고 싶었던 것을 일찍 찾았다면, 지금 행복할까, 스스로 위안을 찾았다. 늦게 온 만큼 오래 가겠다는 생각을 했다. 직업 군인, 저수지의 딸들, 또 저의 어린 시절들이 저를 만들기 위한 필요했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문문은 소속사 측으로부터 최근 계약 해지를 통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