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6월 12일 예정대로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즈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 해군사관학교 설립기념일 행사 참석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를 위해 협상하고 있다고 전하며 “6월 12일이 될 수 도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린 지금 그들(북한)과 대화하고 있다. 북한도, 우리도 정상회담을 하고 싶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위터를 통해서도 북미정상회담 논의 재개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김계관 북한 외무성 담화에 대해 “따뜻하고 생산적인 담화다. 아주 좋은 뉴스를 받았다”고 썼다. 북한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취소를 통보하자 김 외무성 담화를 통해 대화 지속 의사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것이 어디로 이르게 될지 곧 알게 될 것”이라며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번영과 평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