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환경오염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기업공개(IPO)가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그린지앙난, IPE 등 중국 환경단체 두 곳이 소주에 위치한 샤오미 제품 공급업체 이치아가 기준치를 넘는 폐수를 배출했다며 샤오미를 고발했다.
![[국제]샤오미, 환경오염 주범으로...IPO 늦어지나](https://img.etnews.com/photonews/1805/1076290_20180529130702_560_0001.jpg)
환경단체는 수질검사 결과 폐수의 구리 함유량이 법적 허용치의 195배, 산성 성분은 1000배 이상이라고 비판했다. 마준 IPE 설립자는 "샤오미로 인한 환경오염이 아주 심각하다"고 말했다.
다음 달 예정된 샤오미의 IPO가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 홍콩증권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샤오미 IPO 신청서에 생산 공장에 대한 환경 관리 정보가 제대로 기재되지 않았다고 환경단체는 꼬집었다.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는 IPO를 해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다. 중국 정부도 이치아 공장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샤오미는 이 문제에 대한 답변을 거절했다. 앞서 샤오미는 지난 3일 홍콩 거래소에 IPO 신청서류를 제출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