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추자현이 득남 소식을 알렸다.
추자현 우효광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1일 "6월 1일 새벽 추자현이 서울 모처 병원에서 건강한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남편 우효광 씨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스케줄 속에서도 추자현 씨 곁을 지키며 아이가 탄생하는 순간을 함께 맞이했다"고 전했다.
앞서 우효광은 추자현에게 SBS ‘동상이몽’을 통해 "아이를 갖고 싶다"며 아내의 임신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드러내 왔다. 특히 추자현이 우효광에게 감동적인 임신 소식을 알리는 모습은 최고의 1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우효광은 드라마 촬영으로 추자현과 떨어져 지내다 추자현을 만나기 위해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때마침 추자현의 임신 소식이 기사화됐고, 추자현은 급히 우효광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추자현은 우효광에게 전화하기 전부터 "아, 떨려"를 외치면서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추자현은 영상통화를 통해 "내 이야기 들리냐"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내며 참았던 눈물부터 쏟았다. 그런 아내의 모습에 우효광은 당황했다. 추자현은 영상통화로 초음파 사진과 함께 임신 테스트기를 보였다.
그제서야 아내의 임신을 알아차린 우효광은 전혀 예상치 못한 소식에 "진짜?"라고 외치며 눈물을 글썽였다. 우효광은 "기분이 이상하다. 뭐라고 못 하겠어. 기분이 이상해. 당신도 그래?"고 말했고, 추자현의 "두 달 됐다"는 말을 듣고서야 환호하며 기쁨을 표현했다.
이내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고 감격의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추자현과 우효광은 2012년 중국 드라마 '마라여친의 행복한 시절'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 지난해 1월 결혼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