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창립 8주년을 기념하는 스마트폰 미8, 미8 투명버전, 미8 SE 3종을 공개했다.
31일(현지시간) 차이나모닝포스트,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레이준 샤오미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선전 다윈청 체육관에서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인 미8과 미8 투명버전, 미8 SE 3종을 선보였다.
미8은 아이폰X와 유사한 노치 디자인을 적용했다. 아이폰X 6.21인치 보다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화면크기가 조금 더 크다. 상단에 전면 카메라, 근접센서, 스피커 외에 적외선 카메라를 추가했다. 레이준은 “화면 크기를 최대한으로 넓히는 것이 유행이기 때문에 노치 외 대안이 없었다”고 말했다.
미8은 6.21인치 삼성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다. 해상도는 2248×1080을 지원한다. 퀄컴 스냅드래곤 845 칩, 샤오미 운영체제 미UI 10를 탑재했다. 후면 듀얼 카메라는 1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2000만 화소다.
미8 SE는 5.88인치 삼성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퀄컴의 스냅드래곤 710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미8 투명버전은 스크린에 지문인식을 내장했다. 투명버전은 미8의 적외선 카메라 대신 3D 구조광 모듈을 탑재했다. 저장공간은 128GB다.
미8 투명버전은 뒷면 부품이 그대로 보인다. 외신은 마치 고급 시계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고 평했다. 레이준 샤오미 CEO는 “혁신적인 기술과 탁월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것이 샤오미의 DNA”라며 “M8은 사용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미8의 기본 가격은 2699위안(약 45만원), 미8 SE는 1799위안(약 30만원), 미8 투명버전은 699위안(약 62만원)으로 책정됐다. 미8 시리즈는 5일 중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투명버전 출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