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스타 김교순이 근황이 보도된지도 벌써 3일. 하지만 그에 대한 관심은 식을줄 모르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시그널'에서는 '1970년대 은막의 스타' 김교순의 근황이 공개됐다.
김교순은 재일교포와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렸으나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국내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90년대 방송활동에 복귀하는 듯 했으나 잠적했고, 그 후로는 그의 소식을 전해들을 수 없었다.
그러나 '펭귄 할머니'라는 별명을 가지게 됐을 만큼 과한 화장으로 자신을 감추고 있었고, 허공에 욕설을 퍼붓기도 하며 지내고 있는 그의 근황이 공개돼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김교순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내가 보는 신만 79명이다"며 "신의 목소리를 들은 지 20년 됐다. 그렇게 많이 보게 태어났다"고 밝혔다.
김교순 씨의 상태를 확인한 전문가는 "대화하는 중에도 계속 혼잣말을 한다. 환청에 더 신경을 많이 쓰는 같다"면서 "조현병으로 생각된다. 정신과적으로 개입해서 환청이나 망상이 줄어들 수 있도록 약물치료가 시급하다"고 소견을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