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CU 투자사 BGF와 차세대 유통 사업 추진

유영상 SK텔레콤 코퍼레이트 센터장, 이인찬 SK플래닛 대표, 이건준 BGF 사장(왼쪽 2번째부터) 등 주요 관계자가 전략적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코퍼레이트 센터장, 이인찬 SK플래닛 대표, 이건준 BGF 사장(왼쪽 2번째부터) 등 주요 관계자가 전략적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과 BGF가 손잡고 'New ICT' 기반 유통 혁신에 나선다.

SK텔레콤은 국내 편의점 1위 CU 투자사 BGF와 '전략적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4일 체결했다.

양사는 물류 유통 전 과정에 'New ICT' 기술을 도입, 미래형 유통 서비스를 선도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이 도입된 미래형 점포 구축 △온·오프라인 연계 커머스 △멤버십 및 간편결제 등 전방위에 걸쳐 협력할 계획이다.

미래형 점포에서는 SK 텔레콤 AI '누구'가 고객 응대를 하고, 생체 인식과 영상 보안 등을 적용해 고객을 인지하며 스마트 선반 등으로 재고 관리를 할 수 있다.

양사는 전략 공동 사업 추진 첫 단계로 SK플래닛 자회사 '헬로네이처'를 합작 인(JV)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헬로네이처'는 온라인 프리미엄 신선식품 전문회사이다. BGF는 '헬로네이처' 유상 증자에 참여한다. 증자 후 SK플래닛과 BGF의 '헬로네이처' 지분 비율은 49.9 대 50.1%가 된다.

SK플래닛과 BGF는 '헬로네이처'를 프리미엄 신선식품 시장의 최강자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BGF는 씨유 편의점 물류 역량을 '헬로네이처'에 이식해 배송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1만3000여곳에 달하는 씨유 매장과 헬로네이처 간 서비스 연계도 기대된다.

유영상 SK텔레콤 코퍼레이트 센터장은 “국내 유통을 대표하는 BGF와 유통 산업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