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일본 '2018 K-Story & Webtoon in Japan'개최...113건 비즈니스 매칭

5월 31일 한콘진 '2018 K-Story & Webtoon in Japan'에서 국내 콘텐츠 기업 관계자들이 일본 현지 바이어와 비즈니스 상담을 하고 있다.
5월 31일 한콘진 '2018 K-Story & Webtoon in Japan'에서 국내 콘텐츠 기업 관계자들이 일본 현지 바이어와 비즈니스 상담을 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김영준)은 국내 우수 스토리 및 웹툰 콘텐츠 투자 활성화를 도모하고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 코리아센터에서 '2018 K-Story & Webtoon in Japan'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 스토리 중심 피칭에서 벗어나 웹툰으로 피칭 분야를 확대해 눈길을 끌었다. K-웹툰 소개는 미래 전망이 밝은 일본 웹툰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행보로, 향후 실질적인 성과도 기대되고 있다.

일본 현지 콘텐츠 투자, 제작, 유통, 배급사 등 관계자 144개사 209명이 참석한 가운데 피칭 행사를 열었다. 피칭 행사에는 현지에서 콘텐츠 사업화 될 가능성이 높은 10개 국내 우수 스토리 및 웹툰이 소개됐다.

전세계 20여개국에 판권 판매가 완료된 드라마 '김과장'과 N스토어미스터리 부문 월간 인기 3위 웹소설 '모두 너였다', 카카오페이지 만화 부문 2위를 기록한 '이세계의 황비' 등 스토리 부문에 5개 우수 작품이 소개됐다.

웹툰 부문에는 네이버 북스, 카카오페이지에서 시즌4를 연재하고 있는 '85년생', 277만명 구독자를 확보하며 카카오 웹툰 섹션 1위에 오른 '이미테이션', 배우 김유정 주연으로 JTBC에서 동명 드라마 방영을 앞둔 원작 웹툰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등 5개 작품도 관계자 관심을 받았다.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원활한 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한콘진이 전문 통역인을 배치했다. 국내 참가사와 일본 현지 콘텐츠 기업 간 113건 비즈니스 매칭이 이뤄졌다. 이는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김영덕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은 “우리나라 스토리와 웹툰 콘텐츠가 일본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음을 재확인되었다”며 “앞으로도 현지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진출을 통해 국내 스토리와 웹툰 원작 글로벌 콘텐츠가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