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공적자금 회수액 435억원 줄어...대우조선 소송 패소 영향

1분기 공적자금 회수액이 435억원 줄었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1분기 공적자금 회수금이 115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투입된 자금(168조7000억원) 대비 회수율은 현재 68.5%를 기록하고 있다.

1Q 공적자금 회수액 435억원 줄어...대우조선 소송 패소 영향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M&A) 이행보증금 소송 패소에 따라 공적자금에서 한화 측에 636억원을 반환한 데 따른 결과다. 캐이알앤씨 대출금 이자수입에서 회수한 200억원을 제외하면 1분기 공적자금 회수액은 435억원 줄었다.

서울고법은 올해 1월 한화케미칼이 산업은행 등을 상대로 “대우조선해양 인수 해지에 따른 이행보증금을 돌려달라”며 낸 소송의 파기환송심에서 산업은행 등이 1260억여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공적자금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로 은행, 종합금융사, 증권사, 투자신탁사, 보험사 등의 부실을 타개하기 위해 1997년 11월 조성됐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