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인공지능(AI)이 정유 분야에도 활용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3일(현지시간) 스페인 정유기업 렙솔이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구글의 AI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국제]구글 머신러닝 도구, 정유업계에도 활용](https://img.etnews.com/photonews/1806/1078384_20180604145844_651_0001.jpg)
렙솔은 구글의 머신러닝 도구인 '클라우드ML'을 사용한다. 스페인에 위치한 6개의 정제소에서 머신러닝도구를 활용해 압력, 온도, 유량 및 처리 속도를 측정해 수백 가지 변수를 분석한다. 렙솔은 “배럴당 30% 마진 상승을 기대 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청정에너지 수요가 늘면서 정유기업은 새로운 기술을 사용해서 수익을 늘리려고 노력 한다”고 보도했다. 정유기업은 2014년 국제 유가가 치솟은 이후 점차 지출을 줄여왔다.
전문가들은 자동화가 장기적으로 일자리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렙솔은 “구글의 인공지능(AI)을 이용하는 것이 일자리를 뺏는 것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