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실리콘밸리 중심부에 있는 명문 스탠퍼드대가 공학기술의 급격한 발전에 따른 사회적 책임 논란과 관련, 향후 공학기술 강의에 윤리학을 추가할 방침이다.
스탠퍼드대 출신은 구글과 시스코,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 세계적 기술기업을 설립했다. 이들 기업은 아직 캘리포니아 팔로 알토에 있는 대학 근처에 자리 잡고 있다.
4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스탠퍼드대 이사회는 이달 중 회합을 하고 공학기술 교육의 사회적 책임 이행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스탠퍼드대 내부 보고서는 최근 '윤리와 사회 및 기술'에 초점을 맞춘 이니셔티브와 저소득계층의 교육접근 개선책을 건의했으며 이사회는 이의 이행에 따른 기금조성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국제]스탠퍼드대, 공학강의에 윤리학 추가 ... 공학기술발전에 사회적 책임 못따라가](https://img.etnews.com/photonews/1806/1078429_20180604161554_746_0001.jpg)
마크 테시어 라빈 스탠퍼드대 총장은 FT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윤리와 기술진보의 영향에 대해 숙고 중"이라면서 "교육은 대학이 하고 수습은 사회가 맡게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라빈 총장은 최근 페이스북 등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누출과 게시글 조작을 둘러싼 비판에 대해서는 '7-10년 전에 선견지명이 있었다면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