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건물 붕괴, 사고 발생 전부터 조짐 있었다? 건물 모습 보니 ‘심각’

(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용산 건물이 붕괴되기 전부터 이상 징후를 보였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용산구의 4층 건물이 붕괴돼 주민 1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또 해당 건물에 있던 음식점은 영업을 하지 않던 중이었기 때문에 대형 참사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용산 건물 붕괴 사고는 사고 전 붕괴 조짐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주민이 국민일보에 제공한 사진을 살펴보면 건물 외벽에 금이 가고 툭 튀어나와있다. 눈으로만 살펴봐도 매우 심각하다.

벽의 타일도 군데군데 떨어져 있으며 바닥과 벽 사이로 공간이 생기면서 햇빛이 스며들기도 했다.

일부 주민들 사이에선 사고현장 옆의 고층 주상복합단지 건축 공사가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현재 용산 건물 붕괴 사고 현장에는 건물이 있었다는 흔적은 찾아볼 수가 없고, 부서진 콘크리트와 잘리거나 휘어진 철근 같은 잔해들만 쌓여있는 상황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