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박일서)는 지난 2일 센터 크리에이티브존에서 광주·전남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2018년 오픈 커넥티드 카 해커톤'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친환경 스마트 모빌리티'를 특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오픈랩과 공동으로 청소년들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 빅데이터, 딥러닝 등의 기술이 활용된 자율주행의 기초적인 원리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행사에 앞서 교육청과 초·중·고교에 행사의 취지와 개요를 설명하고 참여를 요청했다. 행사 당일까지도 문의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청소년들의 관심이 높았으며, 20개 학교 학생들이 참여했다.

센터는 당초 계획한 40명(8팀) 보다 많은 45명(9팀)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교육 및 실습체험 전에 센터 보육기업인 에스오에스랩 정지성 대표가 '4차 산업혁명과 우리의 미래' 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특강을 실시했다. 정 대표는 광주과학기술원 박사과정 중 창업한 스타트업 대표로 최첨단 라이다 기술을 선보이며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과학도다.
본 행사는 3D프린팅 교육 및 실습 체험, 사물인터넷(IoT)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 및 실습 체험, IOT 구동물(RC카) 조립 및 구동 체험, 팀별 아이디어 디벨로핑 결과 발표 등으로 꾸며져 청소년들의 호응을 얻었다.
주말임에도 불구,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행사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시종일관 진지한 표정으로 참가팀의 대회를 지켜봤다. 센터는 우수한 성과를 낸 팀에게 트로피와 부상으로 3D프린터로 제작한 기념품을 전달했다.
박일서 센터장은 “이번 행사의 취지가 1등을 가리기 위한 경진대회가 아니라, 지역의 청소년들이 보다 창작활동에 흥미를 갖고 글로벌 메이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육부 자유학기제를 지원한다. 청소년들의 창작활동을 적극 유도하고 매주 3D프린터 및 장비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역의 메이커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