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매리의 근황에 누리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4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한 배우 이매리가 촬영 중 부상을 당했지만 보상도 받지 못했고 지금도 후유증을 겪는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매리는 '신기생뎐'을 준비하다가 부상을 당했지만 은폐됐다고 주장했다.
이매리는 '신기생뎐'에서 기생들을 관리하는 부용각 상무 이화란 역을 맡았다. 방송 전 드라마 측으로부터 타이틀 장면에 쓸 오고무를 준비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이매리는 타이틀 장면을 위해 오고무를 사비로 배웠다. 하지만 촬영이 차일피일 밀렸고 약 8개월 후에야 타이틀을 찍을 수 있었다.
이매리는 오고무 연습을 하면서 부상을 당했다. 오고무 레슨비 600만 원 외에도 재활치료비로 수천 만원을 쓰게 됐지만, 제작진으로부터 이에 대해 발설하지 말라는 말만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매리는 "그 당시 저는 뜨는 게 좋은 게 아니고 무사히 드라마를 끝내는 게 목표였다"고 말하며 드라마 제작 관행 문제점을 지적하며 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매리의 폭로에 현재 해당 방송사 측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