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美, 5G 도입에 297조원 투자···GDP 541조원 증가

미국 이동통신산업협회(CTIA)는 5세대(5G) 이동통신 도입으로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5000억달러(약 541조원) 증가하고 일자리 300만개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이동통신산업협회(CTIA)는 5세대(5G) 이동통신 도입으로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5000억달러(약 541조원) 증가하고 일자리 300만개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도입으로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5000억달러(약 541조원) 증가하고, 일자리 300만개가 창출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이동통신산업협회(CTIA)는 미국 5G 산업 주도를 위한 주파수 정책 마련과 전략 추진을 촉구하기 위해 5G 투자 경제적 효과를 발표했다.

CTIA는 4세대(4G) 이동통신 사례를 분석, 5G 산업 글로벌 선점을 통해 발생하는 GDP 증가액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추정했다.

CTIA에 따르면 미국 무선산업은 10년간 차세대 네트워크(4G) 구축을 위해 총 3000억달러(약 324조원)을 투자했다. 모바일 트래픽은 35배 증가했다.

미국은 4G 경쟁력 확보를 통해 무선통신과 앱 생태계를 선도, 일자리 470만개 창출과 연간 생산유발액 4750억달러(약 507조원)라는 효과를 거뒀다.

CTIA는 “미국의 4G 이전 세대와 일본, 유럽의 4G 생태계는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지 못했다”면서 “이로 인해 일자리와 관련 산업 침체 등 오랜 기간 부작용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CTIA는 5G를 위한 스몰셀(소형 기지국)과 차세대 네트워크 백본망을 구축·유지하는 데 2750억달러(약 297조원)가 투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미국 50개주 GDP 기여액과 신규 일자리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추정한 결과 GDP 5000억달러, 신규 일자리 300만개 창출 효과를 전망했다. 미국인 100명 가운데 1명이 5G로 인해 창출되는 직업의 혜택을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CTIA는 이외에도 4G보다 100배 빨라진 속도와 100배 많은 기기 접속, 5배 빠른 응답속도가 삶을 편리하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와 에너지, 교통, 이커머스, 물류, 교육 등 모든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CTIA는 “미연방통신위원회(FCC)는 3.7~4.2㎓, 24㎓, 47㎓ 등 주파 공급계획을 이행해야 한다”면서 “전체 주파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공공용 주파수 개방을 통해 3.4㎓, 1.3㎓, 1.7㎓ 대역을 추가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5G는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도 커다란 경제 효과를 불러올 전망이다. 퀄컴 5G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35년 5G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12조3000억달러에 달하고 일자리 2200만개가 생겨날 것으로 전망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2025년 세계 5G 시장 규모는 7914억달러(약 845조원), 국내 시장은 34조702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표〉5G 도입에 따른 미국의 경제적 효과 전망

출처:CTIA

<표>2025년 국내·세계 5G 시장 규모 전망

출처:KT경제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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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