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MS 직원들, 급여 만족도 낮아

인수합병에 수십억달러를 쓰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직원 급여 지급에는 인색하다고 CN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전자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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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가 입수한 MS 내부 설문조사에 따르면 다수 MS 직원의 급여만족도는 낮았다. 직원의 62%만이 업무 수행 능력에 따른 보상을 받았다고 동의했다. 이 항목 동의율은 지난해 63%, 2016년 64%로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

다른 기업과 비교할 때 급여가 경쟁력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 61%만이 동의했다. 지난해 동의율은 65%, 2년전은 67%였다.

MS는 평균 급여를 공개하지 않는다. 하지만 글래스도어의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보다 평균 급여가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소득만족도는 낮았지만, 애사심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3%가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일한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답했다. 응답자 94%가 “임원들이 존경심을 갖고 직원을 대한다”고 답했다.

이 설문은 해마다 MS 내부에서 진행된다. 올해 설문에는 MS 직원의 86%가 참가했다. MS측은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균형 잡힌 임금 구조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