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유니온페이-韓비씨카드, 국경없는 QR결제 서비스 맞손

이문환 비씨카드 사장(왼쪽)과 차이찌앤뽀 UPI 총재가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했다.
이문환 비씨카드 사장(왼쪽)과 차이찌앤뽀 UPI 총재가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했다.

중국 유니온페이와 한국 비씨카드가 국경 없는 QR코드 간편결제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7일 중국 상해 유니온페이(CUP) 본사에서 QR코드 결제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유니온페이는 모바일결제 트렌드에 맞춰 중국 40여개 시중은행과 연합해 중국에서 유니온페이 QR코드 결제서비스를 런칭했다. 한국에서는 명동, 동대문 HELLO APM, 노량진 수산시장, 공항철도 등 400여개 가맹점에서 QR코드 결제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유니온페이 QR코드 결제서비스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감독인증을 받았으며, 국제신용카드사 연합체(EMVCo) 산업표준에 부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또 기존 QR코드 결제 대비 보안성이 높은 토큰(Token) 기술을 적용했다.

아태지역, 중앙아시아, 중동지역, 아프리카 등 20개 국가 및 지역의 쇼핑, 음식점, 관광, 엔터테인먼트,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상태다.

유니온페이와 비씨카드는 한국을 찾은 관광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QR코드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안으로 국내 유니온페이 카드회원 역시 국내는 물론 중국을 비롯한 해외여행지에서 유니온페이 QR코드 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결제시스템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유니온페이는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세계 최대 신용카드 전문지 닐슨리포트에 따르면, 전세계 카드 거래 중 유니온페이 카드 이용 규모가 39%를 차지하며 최대 글로벌 브랜드사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카드사가 발급한 유니온페이 누적 카드 수는 3000만장을 돌파했다.

박미령 유니온페이인터내셔날 동북아지역 총괄대표는 “비씨카드와 협력을 통해 국내외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국내 가맹점의 매출 증대 및 상권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