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 콘텐츠 기업인 쓰리디팩토리(대표 안상현)가 국내 대표 테마파크 롯데월드(대표 박동기)와 손잡고 테마파크용 VR 서바이벌 게임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내 VR 서바이벌 게임 제작사 쓰리디팩토리와 테마파크 롯데월드가 공동 기획하는 것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용 VR 서바이벌 게임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쓰리디팩토리는 4인이 팀을 이루어 백팩PC와, 전용 총기, HMD를 착용하고 특정 공간을 이동하며 몬스터를 처치하고 상대팀과 전투를 벌이는 원격 온라인 PvP VR서바이벌 게임 ‘스페이스워리어 블루아이’를 개발, 지난 4월 상용화해 정식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특히, 잠실롯데월드의 VR 스페이스에 25평 규모로 입점, 월 2,000명 이상의 고객을 유치했다.
이전까지 VR 서바이벌 게임(워킹 어트랙션)은 1회 이용객이 2~6인에 불과했지만, 신규 VR 서바이벌 게임은 대형 테마파크에 맞게 고품질의 전용 HMD, 건콘트롤러를 개발, 적용함으로써 쓰리디팩토리의 기술력과 롯데월드의 테마파크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융합하여 테마파크 서비스에 최적화된 VR 게임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쓰리디팩토리 안상현 대표는 “롯데월드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제작될 VR 서바이벌 게임은 시간과 장소, 인원의 제약을 받던 예전의 서바이벌 게임과 달리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며 “이전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테마파크용 VR 서바이벌 게임으로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까지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은희 기자 (ke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