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손말이음센터 이전 현판식을 개최했다.
기존 NIA 서울사무소에 있던 손말이음센터를 확장 이전, 비좁았던 중계사 1인 중계 공간을 1.9배 넓혔다. 센터 전용 공간을 2.4배 확대하는 등 중계사 업무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동시에 악성이용자 대응 전담변호사 제도 시행, 악성이용자 대응 매뉴얼 마련 등 중계사 보호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365일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계사 업무 만족도를 높이고 청각·언어장애인에게 보다 나은 통신중계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이전은 청각·언어장애인의 통신 복지 향상을 위해 10개 통신사(KT, S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세종텔레콤, KT파워텔, 드림라인, KCT, CJ헬로비전)와 NIA가 적극 협력,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손말이음센터 통신중계서비스(107번)는 청각·언어장애인이 문자·영상을 통해 자유롭게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통신중계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쌍방향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서비스이다.
PC, 휴대전화(화상통화), 모바일앱, 영상전화기 등을 통해 365일 24시간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일평균 이용 건수는 2000여건이다.
문용식 NIA 원장은 “손말이음센터에서 제공하는 통신중계서비스는 청각·언어 장애인의 차별없는 통신 접근권 보장을 통해 사회참여확대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 구현에 이바지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정부가이드라인에 의거해 손말이음센터 중계사의 정규직화 추진을 통해 더욱 안정적이며 고품질의 중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