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릴레이 인터뷰]<15·끝>이시종 "충북 경제성장 기적을 마무리 하겠다"

이시종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이시종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을 확실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출마했습니다.”

3선에 도전하는 이시종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는 강원도에서 충북을 거쳐 호남을 연결하는 '강호축'을 중점 육성해 지역산업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강호축은 이 후보가 설정한 대단위 프로젝트다. 충북선 철도 고속화를 비롯해 의료·바이오, 유기농·식품, 신재생에너지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육성 방안을 담았다.

이 후보는 세종시를 중심으로 각 권역을 하나로 연결하는 X자 형태 국가교통망을 마련해 혁신도시, 연구개발특구, 경제자유구역, 국가산업단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권역별 주요 성장거점을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오송을 바이오 클러스터로 육성하고, 천연물 관련 산업화 시설을 집적화한 단지를 조성해 천연물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충북 바이오의약과 화장품을 비롯해 대전 유전자의약, 충남 수소연료전지, 강원 스마트헬스케어, 전북 농·생명 등 강호축을 이어 지역별 지식, 산업, 문화를 하나로 묶는 거대 클러스터를 조성하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과 국토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 후보는 “강호축을 국가계획에 반영하려면 여당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이끌어낼 수 있는 인물은 여당 후보인 자신밖에 없다는 얘기다.

그는 지난 4년 간 도정 성과로 충북 도민에게 작지만 강한 충북에 살고 있다는 소속감과 자긍심을 가지게 했다고 자평했다. 경제성장률과 취업률, 수출증가율, 산업단지 분양률 등 주요 경제지표에서 전국 1~2위를 달렸고, 역대 최고인 40조 원 투자유치로 전국 대비 4% 충북경제 실현에 다가섰다는 것이다.

다른 후보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서는 “도지사가 수행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이 바로 도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면서 “최근 충북의 수출증가율이 전국에 비해 10% 포인트 이상 높고, 고용률도 높아진데다 광제조업체수 증가율은 전국의 2배에 달할 정도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4차 산업혁명을 모든 분야에 접목해 도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경제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민선 5, 6기를 책임져 온 오랜 지방행정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충북의 확실한 미래비전을 세운다.

이 후보는 “그동안 추진한 정책 연장선상에서 충북 지역내 총생산(GRDP) 규모를 전국 4% 규모에서 5%로 끌어올려 충북 경제 기틀을 다지는 작업을 완성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