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차 충전기 '슈퍼차저' 1만개 돌파...발전소 1기 규모](https://img.etnews.com/photonews/1806/1080809_20180612145401_944_0001.jpg)
테슬라가 세계에 주요 국가에 구축한 전용 고속 충전기 '슈퍼차저(Supercharger)'가 1만대를 넘어섰다. 글로벌 전기차 제작사, 충전서비스 사업자 통틀어 단일 업체가 구축한 충전인프라 중에 가장 많은 규모다.
12일 테슬라 홈페이지에 따르면 세계 1261곳의 테슬라 충전소에 설치된 '슈퍼차저'가 1만21개로 나타났다. 테슬라 슈퍼차저는 보통 125㎾급 충전설비로 2개의 충전기(케이블)로 구성됐다. 이를 감안하면 세계 테슬라 슈처차저에서 충전할 수 있는 전력량은 62만5000㎾h다. 이는 9만개가 넘는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7㎾급)와 맞먹는 규모로, 국내외 일반적인 석탄화력발전소 1기의 발전량과 비슷하다.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삼성동) 지하 주차장에 구축된 테슬라 '슈퍼차저'.](https://img.etnews.com/photonews/1806/1080809_20180612145401_944_0002.jpg)
테슬라는 신형 슈퍼차저를 개발 중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연내 '슈퍼차저 V3' 버전을 소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형 슈퍼차저는 에너지저장장치(ESS)인 테슬라 '파워팩'과 태양광발전과 연동이 용이하면서, 보다 빠른 충전 속도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