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법남녀' 결방 후폭풍?...시청자들 불만↑ "우리도 채널 선택권 있다"

사진=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가 결방했다..
사진=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가 결방했다..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가 결방해 시청자들이 뿔이 났다.
 
12일 MBC 편성표에 따르면 12일 밤 10시 방송 예정이었던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가 결방됐다. 대신 북미 정상회담 특집방송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 북미정상회담을 가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위원장 두 정상은 북·미 정상회담 공동 합의문에 서명하고 이를 발표했고, MBC 측은 특별팀을 꾸려 뉴스특보를 준비해 이를 방송했다.
 
특별한 공지가 없었던 터라 방송을 손꼽아 기다리던 시청자들은 다소 아쉽다는 반응이다.
 
시청자들은 "재밌게 보고있는데 ㅠㅠ 다음주에는 결방안했으면 좋겠어요", "뉴스채널서 다루는걸 굳이 드라마하는 시간에..", "모든 방송이 다 할 필요가있나? 우리에게도 채널 선택권이 있어야지..", "정규방송 안할만큼 중대 방송은 아닌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검법남녀'는 법의학자와 검사의 특별한 공조 수사를 그린 드라마로 신선한 소재와 한국판 'CSI' 시리즈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를 보이며 장르물 마니아 층의 인기를 얻고 있다.
 
안정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정재영의 역할 역시 드라마 상승세에 큰 공을 한다는 평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