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가 박재경 BNK금융지주 전 사장이 사내이사직까지 사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 4월 지주 사장직에서 물러난 박재경 전 사장은 사내이사직만 유지하고 있었다.
BNK금융지주는 박 전 사장이 BNK금융지주 사내이사직 신분으로 재판을 받는 것이 그룹 경영에 상당한 부담을 줄 것으로 판단, 자진 사임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사장은 지난 3월 부산은행 채용비리 혐의로 구속됐다. 강동주 BNK저축은행 대표에 이어 두 번째다. 2015년 당시 부행장이던 박 전 사장은 전 국회의원 딸 면접 점수를 조작해 합격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박재경 전 사장이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BNK금융지주 이사회(의장 차용규)는 이사 8명으로 운영된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