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15일 “혁신성장 업무를 전담하는 '혁신성장본부'를 민관합동으로 20일 출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열어 이렇게 말하고 “혁신성장본부장으로서 새로운 시각과 업무방식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 차관은 “하반기에는 규제혁신과 8대 선도사업을 중심으로 가시적 결과물을 반드시 창출해야한다”며 “규제관련 법안의 조기 입법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성장본부를 중심으로 핵심규제 혁신방안도 조속히 마련할 예정”이라며 “파급효과와 이해관계자 반발이 매우 큰 과제는 대국민 공론화를 거쳐 개선안을 마련하고 기타 과제는 이해관계자, 전문가, 정부가 규제협의체를 구성해 합의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 차관은 “혁신성장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지지 확보를 위해 대표 과제를 선정해 집중 지원하겠다”며 “일자리 창출효과 등을 감안해 대표과제를 선정하고 선정된 과제는 예산·세제, 관련 제도 개선을 포함해 패키지 형태로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 차관은 “각 부처 모두 혁신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현장소통 확대와 분위기 조성에도 노력해달라”며 “다음 회의에서는 8대 선도사업을 중심으로 '부처별 하반기 혁신성장 추진과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