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방송 3사, 넷플릭스 대항마 '살토' 출시한다

佛 방송 3사, 넷플릭스 대항마 '살토' 출시한다

프랑스 3개 방송사가 합작해 넷플릭스 등 미국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대항하는 유사 서비스를 내놓기로 했다.

공영방송인 프랑스텔레비지옹과 민영방송 TF1, M6는 '살토(Salto)'라는 이름의 합작 OTT 채널을 구축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넷플릭스, 아마존처럼 살토 역시 월간 단위 유료구독자에게 영화와 각종 TV 프로그램을 실시간과 다시보기 서비스로 제공한다.

프랑스 TV 제작물은 공영방송 그룹인 프랑스텔레비지옹과 민방 TF1이 전체 75%를 차지할 만큼 과점 시장형태를 띠고 있다.

이들은 살토에 다른 방송채널 참여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살토를 출범하기로 한 세 방송사는 넷플릭스를 겨냥해 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4년간 프랑스 내에서 구독자 350만명을 끌어모았다.

서비스 개시 일자와 구독료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기본서비스 기준 월 5유로(6300원) 선에서 구독료가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넷플릭스는 막대한 자금력과 콘텐츠 경쟁력,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유럽 각국 OTT 시장을 장악해가고 있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