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AT&T, 타임워너 콘텐츠 볼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 'AT&T와치TV' 출시](https://img.etnews.com/photonews/1806/1082549_20180618152704_664_0001.jpg)
AT&T가 타임워너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 'AT&T와치TV'를 출시한다고 CNBC와 씨넷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T&T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타사 가입자는 한달에 15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TNT, TBS, TCM, 카툰 네트워크, 어덜트 스윔 등 타임워너의 연예, 오락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스포츠 콘텐츠는 없고, 광고가 포함된다.
랜달 스티븐슨 AT&T의 최고경영자(CEO)는 “상상하지 못했던 프리미엄급 동영상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며 “아마존, 넷플릭스와 같은 기업이 이미 이런 서비스를 선보였고, 우리도 동참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마존과 넷플릭스가 미디어 지형을 변화시켰다고 덧붙였다.
외신은 AT&T가 스트리밍TV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AT&T는 법무부가 인수합병을 반대해 소송을 진행할때도 AT&T와치TV 서비스를 준비했다. 타임워너의 인기 콘텐츠 무료 제공을 통해 가입자를 유치할 전략이다.
씨넷은 “AT&T는 최신 스트리밍 서비스를 무기로 다른 기업과 경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AT&T는 아직 AT&T와치TV가 모바일과 TV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는지 밝히지 않았다.
AT&T가 14일(현지시간) 850억달러(약 93조원)규모의 타임워너 인수 계약을 완료했다. 인수 계약이 완료된 이후에도 미 법무부는 60일 내 항소할 수 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