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전자신문 소재부품 테크위크:세상을 바꿀 게임체인저 기술'이 이틀째 전자부품 업계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콘퍼런스 둘째 날인 19일에도 오전 10시가 되기 전에 250여석을 가득 채운 사람들로 강연장이 좁아 보였다. 이날은 전자부품 최신 기술 동향을 설명하는 세션이 마련됐다. 첫날 반도체 세션과 마찬가지로 프레젠테이션을 찍는 카메라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접을 수 있는 전자기기를 구현하기 위한 폴더블 소재·부품 기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이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LED' 기술 동향과 과제 △스마트폰 사용자경험(UX) 개선을 이끄는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기술 동향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혁신 등이 소개됐다. 강연자들은 평소 공유하기 어려웠던 자사 기술개발 성과와 발전방향을 소개했다. 폴더블 터치 솔루션과 플렉서블 하드코팅 소재 강연에서는 연사와 참석자가 묻고 답하며 뜨거운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국내 산업계를 지탱하는 뿌리산업 관련 기술 성과와 과제를 공유, 산업계 전반 경쟁력을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점심시간과 휴식시간에는 서로 기술 관련 의견을 공유하는 등 자발적 네트워킹이 이어졌다.
한 소재업체 관계자는 “평소에 폴더블 터치 솔루션, 하드코팅 소재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테크위크에서 깊이 있는 지식을 얻었다”면서 “네트워킹 시간에 관련 기술을 연구하는 또 다른 기업을 만나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품업체 참석자는 “같은 기술 구현을 위한 방식을 놓고 우리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 기업이 있어 흥미로웠다”면서 “이런 차이를 알아가는 것도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전자신문 테크위크는 마지막 날인 20일 디스플레이 세션으로 기술 열기를 이어간다. 디스플레이 세션은 투명 OLED, 퀀텀닷 디스플레 등 '포스트 OLED' 관련 기술 동향을 다룬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구현에 필요한 공정 기술도 소개한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