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폭언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20일 YTN은 이명희 전 이사장의 수행기사 A씨로부터 입수한 폭언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명희 전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누군가를 향해 소리를 지르며 폭언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명희 전 이사장의 수행기사는 "욕설은 일상이었고 폭행을 당한 것도 한두 번이 아니다“고 증언했다.
이어 수행기사는 “계단을 내려가는데도 뛰라고 하고, 부르면 항상 개부리듯이 빨리 안 뛰냐며 욕을 한다.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았다”며 “아랫 사람들은 사람대접 받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연이은 논란에 대해 한진 측은 지난달 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 이사장과 관련된 보도와 관련해 일부 폭행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피해자를 비롯한 모든 분들께 사죄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보도 일부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 해명 드리고자 한다"며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명희 이사장은 필리핀 가사 도우미 불법 고용한 혐의로 인해 20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