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다폰이 올해 말 5G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CN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다폰은 4분기 버밍엄, 브리스톨, 카디프, 글래스고, 리버풀, 런던, 맨체스터 영국 대도시 7곳에서 5G 테스트를 실시한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관련 테스트도 논의 중이다.이를 바탕으로 2020년 5G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보다폰은 “스포츠 경기장, 사무실, 공장, 병원 등 사람이 많은 지역에서 5G를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다폰은 5G 출시를 서두르지 않고 테스트를 통해 안정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달초 경쟁사업자 EE는 이스트 런던에서 10월 5G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보다폰 대변인은 “보다폰은 최근 몇 년간 4G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광범위하게 시행했고 트래픽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자신했다.
앞서 보다폰은 화웨이와 2월 세계 최초 5G 통화에 성공했다. 스페인에서 4G와 5G를 연결하는 통화가 이뤄졌으며 이는 현재 4G보다 8배 빠른 속도다. 5G 데이터 연결로 영상 통화도 성공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