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재일교포 여배우의 인터뷰가 보도되면서 조재현을 향한 미투 운동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앞서 조재현은 미투 운동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사과 입장을 발표하며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 중에 있었다. 그러나 지난 20일 재일교포 여배우가 SBSfunE와의 인터뷰를 통해 16년 전 조재현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재점화 됐다.
재일교포 여배우의 주장에 대해 조재현 측은 “합의 하에 이뤄진 관계이며 성폭행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조재현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조재현을 향한 대중의 반응은 싸늘한 상황이다. 지난 2월 최율이 조재현을 향한 미투 글을 제기된 이후 여성 스태프, 여제자 등이 조재현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경찰 측은 지난 3월 조재현에 대한 내사에 들어갔음을 밝혔으나 수사 진행이 지지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피해자들이 2차 피해를 두려워 해 진술을 피하면서 수사가 난항을 겼었다.
재일교포 여배우의 경우에는 16년 전일이기 때문에 공소시효가 지나 수사가 불가능하다. 이에 수사를 위해서는 공소시효가 남은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진술이 필요하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