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광융합기술 및 시장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2018 국제광융합엑스포'가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이재형)가 공동 주최하고 엑스포앤유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발광다이오드(LED)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문무역전시회인 '국제 LED&OLED EXPO'와 '국제광산업전시회'가 통합됐다. 국내에선 알에프세미, 코리아반도체조명, 테크엔 등이 참가하고 해외에선 대만 민웰·중국 에버파인·독일 조명기업 BJB 등이 참가한다.
이들 기업은 차세대 LED 융합 제품과 초고속 통신망 솔루션을 대거 출품한다.

DB라이텍은 열 배출 효과를 20% 이상 개선한 3차원 입체 냉각방식의 독자적 방열시스템을 비롯해 고천장등·방폭등·주차장등·실내조명등 등 새로운 LED 조명을 전시한다.
코리아반도체조명은 자유로운 조명각 변환으로 사용자 편리성을 강조한 횡단보도용 조명등 홍보에 나선다. 이 제품은 기존 나트륨등 대비 60% 절감 효과와 조명유효영역을 사용자가 임의로 변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영은 커브형 각도 변화로 조사 범위가 넓은 염전과 자동차, 배 조명 등으로 사용 가능한 조명제품을, 글로우원은 스마트 팩토리에 적합한 스마트 조명을 각각 출품한다.
광통신 전문기업 웨이옵틱스는 삽입손실이 낮고 파장다중화 칩의 성능을 향상시킨 저손실 다중화 역다중 소자를 선보인다. 인우하이텍은 광학분야 전문 기술과 매크로 측정 프로그램을 이용해 개발한 자동초점 비젼검사장비와 각종 비젼검사장비를 소개한다.
이 밖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감시카메라 일체형 보안등과 초미세 레이저 가공 기기, 롤투롤을 이용한 플렉시블 OLED 제조 시스템 등이 전시된다.
한국광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광주테크노파크 등은 사업 홍보관을 설치해 관람객에게 광융합산업 신기술 및 제품 트렌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선대, 원광대 등 국내 대학 산학협력단 및 창업보육센터도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진흥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전시회 기간 내 해외 비즈니스 플라자를 운영한다. 미국, 유럽, 아시아, 중동 등 25개국 200여명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국내기업과의 일대일 상담 300여건의 매칭을 주선한다.

특히 미국과 캐나다, 독일,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일본 등 100여명은 최근 3~4년간 지속적으로 행사장을 방문한 바이어들이다. 광통신 케이블, 광센서, 옥외용 디스플레이, 고출력 LED투광등 및 고천장등, 태양광세척기, OLED조명 등의 실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진흥회는 신기술 개발 우수업체 및 유공자 사기진작을 위한 시상식도 개최한다.
조용진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업체들이 광융합 기술을 홍보하고 시장 판로를 개척하는 등 실직적인 마케팅으로 세계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