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준 삼성전자 사업장 안전보건 지표가 전년 대비 개선됐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 지난해 도수율(재해건수/연근로시간*1,000,000)과 재해율(재해자수/근무자수*100)은 각각 0.086, 0.017%을 기록했다. 전년 도수율과 재해율은 각각 0.227, 0.044%였다. 두 지표에서 모두 개선됐고, 최근 3년 사이 가장 개선된 수준이다.

도수율은 산업재해를 나타내는 지표 가운데 하나로 100만 근로시간당 재해발생건수를 말한다. 재해율은 근로자 100명당 발생하는 재해자 수 비율이다.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말 발행한 2016 산업재해현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전자제품 제조업 재해율 0.08%, 도수율은 0.34였다.
협력사 보건·안전 분야에서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산업안전 준수율 96%, 산업재해와 질병 98%, 육체적 과중업무 100%, 위험장비 안전 관리 100%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체 근로자가 수가 10%가량 증가했고 재해 발생 건수는 줄어들면서 지표가 개선됐다”며 “특별히 새로운 프로그램을 추가한 것은 아니지만 사업장 보건환경은 지속 관리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매년 글로벌 환경안전혁신대회를 열어 본사와 협력사의 사업장 안전 수준을 관리하고 있다. 또 생산현장에서 쓰이는 각종 화학물질을 인체 유해성이 적은 저독성 물질로 대체하는 추세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