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수입시학원, 학생부 종합 입시 전략 조언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학생부 종합 전형 지원 시 검토사항

수시 원서 상담을 하다 보면 학생들이 간과하고 있는 중요한 사항이 있다. 학생들이 특정 대학이나 학과에 진학하고 싶은 것보다 ‘대학에서 그 학생을 뽑고 싶은가’이다. 즉,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더 우월해야 대학 합격이 가능하다.

따라서 학생들이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특정 대학, 특정 학과에 진학하고 싶다면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본인이 더 나은 위치인지, 그래서 대학이 그 학생을 뽑고 싶을 것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그러나 수시 원서를 접수할 때 경쟁자들의 내신이나 활동 등은 알 수 없으므로 전년도 결과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이에 부평 수입시학원은 전년도 입시 결과를 참고할 때 유의사항을 조언했다.

부평 수입시학원, 학생부 종합 입시 전략 조언

부평 수입시학원 학생부 종합 이희명 면접 팀장은 전년도 입시 결과 분석 시 가장 먼저 계열별 내신과 전공 관련 내신을 살펴볼 것을 강조했다. 많은 학생들이 전년도 입시 결과를 볼 때 단순히 계열별 내신(인문: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교과/자연: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교과) 등급만으로 판단한다. 그러나 학생부 종합 전형은 계열별 내신만으로 선발되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전년도에 합격한 학생이 내신이 2.5등급이지만, 전공 관련 과목의 내신이 탁월하게 좋을 수도 있다. 반대로 올해 지원하는 A학생이 계열별 내신은 전년도 합격학생보다 좋지만 전공 관련 내신이 더 낮다면 합격을 장담할 수 없다. 따라서 전년도 합격생의 내신을 참고할 때 계열별 내신과 함께 전공 관련 교과 내신도 따로 계산해서 비교해야 한다.

또한 본인의 활동만을 특화시키는 것은 위험하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전공 관련 내신 이외에 전공과 관련하여 어떤 경험이나 활동을 했는지도 중요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본인의 활동만을 특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교대를 지원하는 한 학생이 교육봉사 혹은 교육 관련 동아리를 했기 때문에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지원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 학생뿐 아니라 교대를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지원하는 학생의 대부분은 지원자와 비슷한 활동들을 했을 것이다. 더군다나 그것이 단체 활동이고 학생부에 학생 개인의 특성이 기록되어 있지 않는다면 합격을 장담할 수 없다. 그러므로 전공 관련 활동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합격의 열쇠가 될 수 없음을 참고해야 한다.

이와 함께 전년도 입시 요강과 무엇이 달라졌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입시 결과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선발 인원수, 수능 최저 학력, 면접의 변화 등 다양하다. 전년도에 비해 선발 인원수가 많아진다면 합격선은 낮아질 것이고, 반대로 선발 인원수가 줄어든다면 합격선은 높아질 것이다. 그래서 전년도 선발 인원과 올해 선발 인원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검토해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의 변화도 합격선에 많은 영향을 준다. 수능 최저 학력이 완화되거나 없어진다면 경쟁률과 함께 합격선도 높아진다. 반대로 수능 최저 학력이 강화된다면 경쟁률과 합격선은 낮아지게 된다. 많은 학생들이 수능이 잘 나오지 않을 것을 우려해 최저 학력이 없는 대학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몇 년 전 세종대 교과 전형에서 최저 학력이 있을 때 합격선이 자연계 기준으로 3등급 초반이었다가 최저 학력을 없앤 해당 년도는 2등급 초반으로 상승한 적이 있다.

학생부 종합 전형의 면접고사 변화(날짜 포함)도 합격선에 영향을 미친다. 면접은 많은 대학이 실시하는 서류 확인 면접과 일부 대학(서울대 일반전형, 연세대 학생부 종합전형, 고려대 학생부 종합 전형,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전형, 교대 일부)에서 실시하는 제시문 면접이 있다.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제시문 면접이 어렵기 때문에 지원을 기피한다. 그 예로 제시문이 출제되는 인천대 INU교과 전형이 다른 전형에 비해 경쟁률이 낮은 이유이다.

또한 면접날짜의 변화도 합격선에 영향을 준다. 전년도에는 수능 이전에 면접이 실시되었다가 다음 해에 수능 이후로 변경된다면 경쟁률과 함께 합격선도 상승한다. 학생들은 수능 이전에 면접이 실시되는 것에 대해 수능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생각과 수능 점수가 잘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수능 이전 면접의 대학보다는 수능 이후 면접을 보는 대학을 선호한다. 예를 들어 가톨릭대 잠재능력 우수자 전형이 수능 이전에 면접을 실시한 해당연도와 수능 이후에 면접을 실시했을 때 경쟁률과 합격선이 상승하였다.

위 사항 들을 검토한 뒤, 본인의 내신 및 활동을 감안했을 때 합격 가능성이 있다면 지원하고, 그렇지 않다면 지원하는 것에 대해 신중을 기해야 한다. 전양민 기자 (ymj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