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알리바바, IBM 제치고 클라우드 기업 4위에 올라

알리바바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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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가 IBM을 제치고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4위에 올랐다고 26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시너지리서치그룹에 따르면 1분기 알리바바가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알리바바 1분기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한 6억9000만달러(약 7713억5100만원)다.

해외 진출 기업과 중국 진출 다국적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매출을 늘렸다. 인터콘티넨털호텔, KPMG, 네슬러, 필립스, SAP 등 유럽 기업과 에스리, 커버센트 등 미국 기업이 알리바바 서비스를 이용한다. CNBC는 알리바바가 IBM을 넘은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알리바바는 데이터센터 건립, 인수합병 추진 등 공격적으로 클라우드 사업을 진행한다. 알리바바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아마존 뒤를 이어 점유율 2위다.

존 딘스데일 시너지리서치 팀장은 “클라우드 시장은 규모 게임이며 막대한 투자, 세계적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단 알리바바가 1위로 올라서기 위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은 시장 점유율 40%를 유지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기업 라이트스케일 조사결과 클라우드 서비스로 앱을 운영하는 997명의 응답자 중 2%만이 알리바바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